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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 집단상담의 치유인자 요인들
  • 작성자 : 비움심리상담
  • 작성일 : 2017-07-01
  • 조회 : 4723

집단상담의 치유인자

 

 

 모든 집단은 집단이 갖고 있는 역동과 과정에서 집단 구성원의 행동변화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인 몇 가지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치유적 요인(curative factors: Yalom, 1985)또는 치료적 힘(therapeutic forces: Ohlsen, 1977)이라고 하며 집단구성원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Yalom(1985)은 집단상담에서 집단구성원들의 행동변화에 작용하는 요인으로 12개를 확인하여 제시하고 있는데 이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①이타주의

②집단응집성

③보편성

④내인적 학습(in-put)

⑤대인적 학습(out-put)

⑥생활지도

⑦정화

⑧동일시

⑨가족재현

⑩자기이해

⑪희망의 인식

⑫실존적 요인(자기책임의 인식) 등이다. 

 

  Corey 와 Corey (1982)도 집단 구성원들의 자기보고 방식을 통하여 치료적이라고 볼 수 있는 몇 가지 요인을 발견하여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희망

ⓑ변화를 위한 결단력

ⓒ모험을 감수하고 신뢰하려는 노력

ⓓ보살핌

ⓔ수용

ⓕ공감적 이해

ⓖ친밀감

ⓗ힘

ⓘ자유스러운 실험

ⓙ피이드백

ⓚ정화

ⓛ의미귀인

ⓜ대인적 기술의 학습

ⓝ유우머

ⓞ자기노출

ⓟ직면

ⓠ집단응집성 등 17요인을 치료적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위에서 열거한 요인증 집단응집성, 자기노출, 직면의 세가지를 특히 주요한 요인으로 보았다.  아래의 집단역동과 집단과정적 측면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인정되는 몇 가지를 선택하여 설명한다. 

 

가. 집단 응집성

 

  집단응집성이란 집단구성원을 한데 묶는 힘의 강도라고 정의할 수 있는 것(Forsyth, 1983)으로써 전체로서의 집단의 매력과 집단구성원 각자가 각자에게 이끌리는 매력을 포함한다.  이것은 강력한 ‘우리’의식으로써 집단구성원 각자가 집단에 대한 결심, 구성원들의 다양성 및 신뢰성에 가치를 두는 데서 생긴다.  이와 같이 ‘우리’의식이 확립되면 집단구성원들은 자신들이 소속한 집단을 하나의 특별하고, 생존가능하고, 생산적인 것으로 지각하게 된다.  이런 집단의 구성원 각자는 집단의 다른 구성원 모두에게 책임을 느끼게 되고 집단의 다양성과 차이를 가치롭게 여기게 되며 초기에 이미 신뢰감을 발달시킨다.  집단구성원들은 함께 어려움도 경험하지만 결국 고통을 극복하며 초월한다.  따라서 집단응집성은 강력한 치료적 요인으로 보며 응집성이 부족한 집단은 그 집단은 그 구성원들을 실망시키고 좌절시킬 수도 있어 구성원으로 하여금 집단을 떠나게 하거나 참석율을 저하시켜 집단의 목적과 기능을 무효화시킨다. 

 

나. 보편성

 

   Yalam이 확인한 요인으로 집단상담 결과로 개인이 갖고 있는 문제나 관심사는 보편적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집단상담을 받는 구성원들은 각기 자기들의 문제가 이상하고 유별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집단과정이 발전되어 감에 따라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문제가 그다지 유별나지도 않고 다르지도 않음을 느끼게 되는 현상이다.  이렇게 생각하게 되면 구성원들은 강력한 해방감을 갖게되어 공포나 불안, 소외, 갈등이 현저하게 감소된다.  결국 이들은 모든 인간이 같음을 느끼게 되고 따라서 사람들은 다 비슷한 문제나 비슷한 환상들을 갖고 있다고 인식하며 성장하고 변화하게 된다. 

 

다. 대인적 기술(interpersonal skills)

 

  집단은 하나의 작은 사회이며 이 사회는 비슷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 환경은 대체로 집단구성원의 학습과 행동변화에 후원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집단은 개개 구성원이 성장하고 변화하도록 하는데 집단구성원간의 대인관계가 매우 중요한 학습수단이 된다고 본다.  집단이 갖는 후원적인 분위기는 집단 구성원 개개인이 다른 대인적 상황에서는 거의 불가능했던 모험감수를 가능하게 하여 여러 가지 대인적 기술을 효과적으로 습득하게 한다.  대체로 구성원들이 집단에서 모험을 시도하는 분야는 자기노출, 피이드백 주고받기와 자기관찰이다.  이런 행동을 통하여 구성원 각자는 자신의 행동과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깨닫게 된다.  그래서 이들은 대인적 존재에 대하여 각자가 책임을 져야 하며 또한 변화가능성 여부도 구성원 각자에게 달려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이들은 나아가 이 변화들을 실행에 옮기는 방법을 학습하게 되며 그 결과 모든 구성원들이 지각이 변화하고 보다 객관적이 된다. 

 

라. 직면(confrontation)

 

  이것은 매우 중요한 대인적 기술중의 한가지로 흔히 대결(면) 또는 맞닥뜨림이라고도 하는데 집단 상황에서 그 구성원들에게 피이드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집단상담에서는 흔히 그 후원적이고 공감적인 분위기로 말미암아 집단의 활동이 지지부진해져서 발전과정이 저해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집단은 그 구성원들이 직면하게 함으로서 집단을 활성화시켜 집단이 하나의 변화의 근원이 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대인관계에서 타인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물론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무엇보다도 그런 행동이 올바로 전달되지 못했을 경우에 나타날 부정적인 결과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단상담에서 어떤 구성원에 대한 정보가 부정적인 것이라 하더라도 이것이 그 구성원의 행동변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집단구성원 각자가 서로 직면하도록 장려한다.  만일 집단 구성원이 이런 문제를 직면하지 않고 부정적 정보제공을 회피하게 되면 이것은 바로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이 되고 이것은 다시 집단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집단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본다. 

 

  Eagan(1975)은 “염려서린 직면”(caring confrontation)을 설명하면서 효과적인 직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집단에서 타구성원에게 그에 대한 부정적 측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경우에는 진솔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할 것을 권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면을 무자비하게 폭로하는 것이 자주 솔직하고 개방적인 것으로 오해되기도 하는데 집단상담에서는 이것은 진솔하기보다는 상대방을 비하시키거나 공격적으로 지각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하여 보다 건설적인 방법을 사용하도록 한다.  건설적인 방법으로 부정적 측면의 정보를 전달받은 개인은 그러한 정보를 고마워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효과적인 직면은 중요한 치료적 요인이 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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